국내 주식 / / 2025. 7. 28. 10:48

삼성전자, 22조원 규모 반도체 위탁생산 계약 공시 - 비밀계약 상대기업은 어디?

목 차


    삼성전자가 오늘(28일) 글로벌 대형 기업과 22조 7,648억원 규모의 파운드리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2033년까지 약 8년간의 장기 계약으로 삼성전자 전체 매출의 7.6%에 해당하는 대규모 수주다. 계약 상대방은 비밀유지 조항으로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북미 빅테크 기업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번 계약은 그간 부진했던 삼성 파운드리 사업의 반전 신호탄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2나노 공정 경쟁에서 TSMC 추격의 발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 22조원 규모 반도체 위탁생산 계약 공시 - 비밀계약 상대기업은 어디?

    삼성전자, 22조원 규모 반도체 위탁생산 계약
    22조원이 넘는 파운드리 계약공시를 한 삼성전자

    📢 초대형 계약의 전격 공개

    삼성전자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장에서 엄청난 빅딜을 성사시켰다. 28일 오전 공시를 통해 발표된 이번 계약은 총 22조 7,648억원 규모로, 계약 기간만 무려 8년에 달한다. 2025년 7월 24일부터 2033년 12월 31일까지 진행되는 이 장기 계약은 삼성전자가 지난해 기록한 전체 매출 300조 8,709억원의 7.6%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그동안 파운드리 사업 부문에서 분기마다 수조원대 적자를 기록하며 고전을 면치 못했던 삼성전자에게는 가뭄에 단비 같은 소식이다. 올해 상반기 목표달성장려금(TAI) 지급률이 0%였을 정도로 위기감이 감지됐던 상황에서 터진 이번 대규모 수주는 삼성 파운드리 부활의 신호탄으로 해석되고 있다.

    🕵️ 비밀에 싸인 계약 상대방은 누구일까?

    가장 큰 화두는 과연 계약 상대방이 누구인가다. 삼성전자는 "경영상 비밀유지 필요"를 이유로 계약 상대방과 주요 내용을 2033년까지 공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하지만 업계 내부에서는 이미 몇 가지 단서들을 토대로 추측의 날개를 펼치고 있다.

    🎯 북미 빅테크 기업 유력

    업계에서는 이번 계약의 상대방을 "북미 빅테크 기업"으로 보고 있다. 22조원이라는 어마어마한 규모와 8년이라는 장기간을 고려할 때, 이 정도 물량을 소화할 수 있는 기업은 매우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특히 2나노 선단 공정을 활용한 전장용 혹은 모바일용 제품으로 추정되는 만큼, 이를 대량으로 필요로 하는 기업들이 후보군에 오르고 있다.

    🔥 엔비디아 가능성 높아

    가장 유력한 후보는 AI 반도체 시장의 절대 강자인 엔비디아다. 현재 엔비디아는 TSMC에 거의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는데, 공급망 다변화 차원에서 삼성전자와의 협력을 고려할 수 있다. 더욱이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GAA(게이트올어라운드) 기술은 AI 칩 성능 향상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어 엔비디아에게 매력적일 수 있다.

    🍎 애플도 주목받는 후보

    애플 또한 강력한 후보군 중 하나다. 과거 삼성전자와 애플은 A 시리즈 칩 생산을 놓고 협력과 경쟁을 반복해왔다. 애플이 자체 칩 개발 역량을 강화하면서 더 많은 파운드리 물량이 필요해졌고, TSMC 의존도를 줄이려는 전략적 고려가 작용했을 가능성이 크다. 특히 모바일용 제품이라는 업계 추정과도 잘 부합한다.

    ⚡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의 현주소

    현재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은 TSMC의 독주 체제가 확고하다. 2025년 1분기 기준 TSMC가 67.6%의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기록한 반면, 삼성전자는 7.7%에 그치고 있다. 이는 몇 년 전만 해도 20% 가까운 점유율을 보였던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하락한 수치다.

    📉 그간의 고전과 위기

    삼성 파운드리 사업부는 최근 몇 년간 수율 문제와 고객 이탈로 큰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3나노 공정에서 GAA 기술을 먼저 도입했음에도 불구하고 초기 수율이 낮아 주요 고객사들이 TSMC로 발길을 돌리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분기마다 수조원대 적자가 누적되면서 회사 내부에서는 파운드리 사업부 분사설까지 제기되었다.

    🎯 2나노 공정이 게임 체인저가 될까?

    이번 22조원 계약의 핵심은 2나노 공정이다. 삼성전자는 2025년 하반기부터 2나노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며, 현재 수율을 70%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나노 공정부터는 삼성전자가 먼저 도입한 GAA 기술의 장점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 TSMC도 2나노부터 GAA를 적용하지만, 삼성전자가 3나노에서 이미 경험을 쌓았다는 점이 경쟁 우위로 작용할 수 있다.

    🚀 파운드리 시장 전망과 경쟁 구도

    2025년 글로벌 반도체 시장은 AI, HPC(고성능 컴퓨팅), 5G·6G, 전기차 등 혁신 기술 확산에 힘입어 1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중에서도 파운드리 시장은 최첨단 공정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 TSMC의 압도적 우위

    TSMC는 "고객과 경쟁하지 않는다"는 철학으로 수십 년간 쌓아온 신뢰와 안정적인 수율을 바탕으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애플, 엔비디아, AMD, 퀄컴 등 주요 고객사들의 절대적 신뢰를 받고 있으며, 2029년까지 연평균 20%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삼성전자의 2028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추정치 3%보다 6배 이상 높은 수치다.

    ⚔️ 삼성전자의 반격 전략

    삼성전자는 GAA 기술의 선도 개발사라는 점을 최대한 활용하려고 한다. TSMC보다 30% 저렴한 가격으로 고객사 확보에 나서고 있으며, 종합 반도체 회사(IDM)로서의 장점을 살려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AMD와의 협력이 주목받고 있는데, AMD의 AI 반도체를 2나노 공정으로 생산하고 삼성전자가 HBM을 공급하는 윈-윈 전략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포인트

    삼성전자, 22조원 규모 반도체 위탁생산 계약
    삼성전자 파운드리

    📈 즉각적인 주가 반응

    계약 발표 직후 삼성전자 주가는 3% 이상 급등했다. 전 거래일 대비 6만 8천원대까지 올라가며 투자자들의 긍정적 반응을 보여줬다. 장기간 부진했던 파운드리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즉각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 2025년 실적 턴어라운드 전망

    한진만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장 사장은 "2025년에 가시적인 턴어라운드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했다. 이번 대규모 계약은 그 첫 번째 신호탄으로 해석되며, 앞으로 추가적인 고객사 확보와 수율 개선이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 미래 전망: 기회와 위험 요소

    긍정적 요인들:

    • GAA 기술의 선제적 도입으로 2나노 경쟁에서 우위 가능
    • AI 반도체 시장의 폭발적 성장으로 수요 증가
    •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공급망 다변화 필요성 증가
    • 미국 테일러 공장 가동으로 현지 생산 능력 확보

    위험 요인들:

    • TSMC와의 기술 격차 여전히 존재
    • 수율 안정화까지 시간 소요
    •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인한 수요 불확실성
    • 중국 시장 접근 제한 가능성

    🗣️ 업계 전문가들의 분석

    KB증권의 김동원 연구원은 "삼성 파운드리의 경우 내년을 기점으로 TSMC와 간극을 줄여나갈 것"이라며 "2025년 양산 예정된 2나노 공정을 통해 TSMC와의 격차를 점차 축소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한 "2028년께 삼성전자의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이 약 24%로 치솟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 파운드리의 첨단 공정 수율이 어느 정도 올라오면서 대규모 수주가 이뤄진 것으로 추측된다"며 "첨단 반도체를 생산할 예정인 미국 테일러 공장 가동도 청신호가 켜졌다"고 말했다.

    ❓ 자주 묻는 질문 (Q&A)

    Q: 왜 계약 상대방을 공개하지 않나요?
    A: 반도체 업계는 기술 유출과 경쟁 전략상 매우 민감한 영역입니다. 특히 최첨단 공정 기술과 관련된 계약은 보안이 매우 중요하며, 계약 당사자들도 이를 원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Q: 이번 계약이 삼성전자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A: 연간 약 2.8조원 규모의 매출 기여가 예상됩니다. 파운드리 사업의 수익성 개선과 함께 전체 반도체 사업부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Q: TSMC와의 경쟁에서 삼성전자의 승산은?
    A: 2나노 공정에서 GAA 기술의 선제적 도입이 큰 변수입니다. 수율 안정화와 고객사 신뢰 확보가 관건이지만, 기술적으로는 충분히 경쟁 가능한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 삼성전자 투자 포인트

    삼성전자의 22조원 파운드리 계약은 단순한 수주를 넘어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을 보여주는 중요한 신호탄이다. 그간 TSMC에 밀려 고전했던 파운드리 사업이 2나노 기술을 바탕으로 반전의 기회를 잡았다. 비록 계약 상대방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북미 빅테크 기업과의 장기 파트너십이 성사된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 앞으로 수율 개선과 추가 고객사 확보가 관건이지만, 분명히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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